동화 같은 기억의 재구성 어린 시절의 빛바랜 사진처럼 따스한 추억이 머물 수 있도록, 햇살이 스며드는 마당과 흙내음 가득한 정원을 품어 아이들에게는 마법 같은 순간을, 부부에게는 안식을 선물하는 서정적인 주거 공간입니다.
하얀 파벽돌과 유연한 곡선미 직선적인 현대적 풍경 속에서 부드러운 곡선의 하얀 파벽돌 외장을 채택했습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표정을 바꾸는 파벽돌의 질감은 도시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토끼집]만의 따뜻하고 독창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시선을 조절하는 이중적 중정 두 면이 도로와 맞닿은 대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인 중정을 배치했습니다. 평소에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닫힌 공간이지만, 필요에 따라 문을 열어 바깥 풍경을 유연하게 끌어들이는 '공간의 필터' 역할을 합니다.
시선이 교차하는 소통의 중심 집의 중심인 주방에서 집 안 전체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거실과 식당 사이의 섬세한 단차는 마치 툇마루처럼 기능하며,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걸터앉아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입체적인 아이방 2층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각 방을 독립적으로 배치하되, 두 아이의 방 사이에 무늬목으로 마감된 놀이 공간을 두었습니다. 벽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문과 높은 경사 천장을 활용한 곡선형 공간은 아이들의 감각을 깨우는 아늑한 아지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