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피노키오 예술체험공간 리모델링

포천 운악산과 인접하여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예술체험공간 피노키오는 당초 2년 이상 버려진 공간이었다. 삭막하게 비워진 공간을 건축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를 원했고 세부 프로그램으로 전시, 체험, 북카페, 공연, 교육 등이 요구되었다. 기존 건축물은 층고가 매우 높고 2층은 박공지붕 형태로 되어 있었다. 고래 뱃속의 피노키오를 상상하며 ‘집 속의 집’공간을 제안했고 이를 위해 다락방 개념으로 커다란 공간들을 수직으로 나누어 어린이들의 스케일에 맞도록 조정하였다. 건축주가 요구하는 공간의 목적에 부합하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장식적이고 시각적인 요소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건축공간을 유희하면서 어린이들 스스로 건축물 내외부와 소통하며 즐기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스케일에 맞게 조정하면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주변 자연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였다. 특히 본관 1층에 기존 벽체를 뚫어 작은 집 형상의 공간을 외부로 관입함으로써 경계를 확장하여, 시선의 유동적인 흐름과 외부 빛 변화에 따른 장면 변화를 동시에 연출한 북카페 공간은 전체공간의 중심 역할을 하게된다.(사진 : 진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