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미디어관 리모델링

학교 경계선의 자투리땅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기존의 캠퍼스 건물군 사이의 작은 부속건물이 되기보다는 캠퍼스 경관과 대응하고 장소적 정체성을 갖고자 한다. 다층적, 입체적 내외부 공간을 형성하고자 기존 저층부는 중앙의 계단과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복층의 공간을 유지한다. 수직이동과 함께 내외부 공간을 담도록 하였고 동선의 끝부분에는 주변맥락으로의 확장과 연계를 경험할 수 있는 경계없는 열린 공간을 계획하였다. 추가되는 프로그램은 상주 및 방문인원이 많이 요구된다. 기존 노출콘크리트위에 3개층의 수직 증축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담은 리모델링이 되어야 했다. 기존 외벽과 동일면에 개구부를 내는 대신, 기둥밖으로 돌출시켜 켄틸레버 공간을 만들고 무게감이 전혀 다른 투명유리로 분절하여 외부 비례를 조정하였다. 3,4층의 유리 커튼월은 주변을 반사하여 투영함과 동시에 내부에서는 높아진 시선을 통해 캠퍼스를 파노라마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켄틸레버 공간에 회전 수직 루버를 설치하여 외부로부터의 햇빛을 조정하고 유리의 열손실을 최대한 막도록 하였다. 회전 수직 루버를 통해 내부 이용자는 외부 경관과 채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내부로부터의 조명이 변화하여 시각적 흥미를 유도하였다. (사진 : 황효철)